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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투수가 진짜 잘 던졌다는 건 뭘까?”
– 퀄리티 스타트를 중심으로 알아보는 야구 속 투수 기록들
야구를 보다 보면, 해설자가 종종 이런 말을 해. “오늘 경기 퀄리티 스타트네요!” 혹은 “오, 이건 거의 하이 퀄리티 스타트급인데요?” 처음 들었을 땐 살짝 어리둥절할 수 있어. “퀄리티 스타트가 뭐야? 그냥 잘 던졌다는 말 아냐?” 그런데 알고 보면, 이건 단순한 칭찬이 아니야. 투수의 성적을 정량적으로 표현하는 하나의 기준이자, 그날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기도 하지. 자, 그럼 오늘은 우리가 흔히 듣는 ‘퀄리티 스타트’와 그 파생 개념들에 대해 차근차근, 아주 쉽게 풀어보자.
퀄리티 스타트(QS) – “투수의 기본 소임을 다했을 때”
야구에서 투수를 평가하는 방법은 정말 다양해. 삼진을 얼마나 잡았는지, 볼넷은 얼마나 적게 줬는지, 혹은 평균자책점(ERA)이 얼마인지. 그런데 이 모든 걸 한눈에 보기엔 복잡하잖아. 그래서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투수가 자기 역할을 해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 바로 퀄리티 스타트(Quality Start)라는 개념이 등장한 거야.
이 용어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먼저 사용되기 시작했고, 현재는 한국 프로야구(KBO)에서도 공식적인 기록 항목으로 자리 잡았어. 쉽고 명쾌한 기준 덕분에 팬들도 해설자도 자주 쓰는 표현이지.
퀄리티 스타트의 기준은 딱 두 가지야:
① 6이닝 이상 투구 + ② 자책점 3점 이하
이 두 조건을 동시에 만족해야만 “오늘 이 투수, 퀄리티 스타트를 했다”고 말할 수 있어. 다시 말해, 최소 6이닝을 책임지고, 그 안에서 상대에게 3점 이하만 내줬다면 “그 투수, 오늘 기본은 확실히 해줬다”는 의미지. 이걸 조금 더 쉽게 풀어보면 이래. 야구 경기에서 선발투수는 보통 경기를 시작하고, 6회까지를 자기 책임으로 보는 경우가 많아. 이유는 간단해. 보통 한 팀의 경기 운영은 선발(1~6회) → 불펜(7~9회) 이런 구조로 짜여 있거든. 그래서 선발투수가 6이닝을 무난하게 버텨주면, 감독이나 투수코치 입장에서도 한숨 돌릴 수 있어. “오케이, 후반 운영은 플랜대로 갈 수 있겠네” 하고 말이지. 그리고 자책점 3이라는 기준도 의미가 있어. 자책점 3점은 경기당 평균 4.5~5점 정도의 점수가 나온다는 걸 감안했을 때, 완전히 압도적인 투구는 아니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흐름을 만든 거야. 특히 타선이 어느 정도 힘을 내주는 팀이라면, 6이닝 3실점만 해도 승리 투수가 될 가능성이 꽤 높아지지.
그렇다면 어떤 기록이 QS로 인정될까?
이제 실제로 예시를 들어서 한번 정리해보자.
6이닝 2실점 → ✅ 퀄리티 스타트 성공!
투수가 6이닝을 던졌고, 점수도 딱 2점만 줬어. 역할 제대로 해낸 거지.
7이닝 3실점 → ✅ 역시 성공!
이닝을 넉넉하게 끌어줬고, 실점도 기준 안에 있어. 역시 QS야.
5이닝 1실점 → ❌ 이닝 부족으로 실패
아무리 점수를 적게 줬어도, 6이닝을 못 넘겼기 때문에 QS는 아니야.
6이닝 4실점 → ❌ 실점 초과로 실패
이닝은 채웠지만 4점이나 줬으니까, 이건 QS로 인정되지 않아.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있어. QS는 단순히 점수만이 아니라, 이닝과 실점을 함께 봐야 한다는 거야. 그래서 팬들 사이에서도 자주 나오는 말이 있어. “오늘 6이닝 3실점이면 딱 QS네.” 혹은 “5.2이닝 1실점인데 QS는 못 찍었네. 아깝다…” 이런 식으로, 그날 투수의 경기력에 대해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거지.
퀄리티 스타트는 '최고'가 아니라 '기본'이야
여기서 한 가지 더 짚고 가자면, QS는 “엄청 잘 던졌다!”는 개념보다는 “자기 몫은 해냈다”는 뜻에 가까워. 만약 어떤 투수가 시즌 30경기에서 20번이나 QS를 기록했다면, 그건 곧 시즌 내내 꾸준히 안정된 투구를 해줬다는 뜻이야. 팀 입장에선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몰라. 그 투수가 등판하는 날은 불펜 소모도 적고, 타자들도 부담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으니까. 반대로 생각해봐. 선발이 4이닝 5실점 하고 내려오면 불펜이 다 막아야 하잖아? 그러면 그날은 불펜투수 총출동, 다음 날 경기까지 영향이 가는 진짜 피곤한 시나리오가 되어버려. 그래서 감독들은 QS를 자주 찍어주는 투수를 정말 신뢰해. “QS 머신”이라는 별명을 가진 투수들도 많고, 팬들도 그런 투수에게는 ‘든든하다’는 표현을 자연스럽게 써. 기록만 볼 게 아니라 그 안의 맥락도 함께 보자. 그런데 QS라는 기록에도 한계는 있어. 예를 들어, 6이닝 3실점이면 ERA(평균자책점)로는 4.50 정도야. 그렇게 보면 엄청 뛰어난 성적은 아니지. 그래서 어떤 팬들은 “QS는 기준이 너무 낮은 거 아냐?”라고 말하기도 해. 그런데 이걸 꼭 그렇게만 볼 필요는 없어. QS는 그날 경기 흐름을 안정적으로 가져갔느냐를 보는 지표야. 무조건 무실점을 해야 좋은 투수가 아니라, 팀이 경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벌어준 투수에게 주는 작은 훈장 같은 거지. 게다가 시즌 내내 QS를 꾸준히 찍는다는 건 기복 없는 실력과 체력, 위기관리 능력까지 갖췄다는 뜻이야. 이건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거든.
퀄리티 스타트, 알고 보면 더 재밌는 기록
이제 야구 중계 보다가 해설자가 “퀄리티 스타트입니다!”라고 말하면 그게 얼마나 값진 의미인지, 눈에 더 잘 들어올 거야. “오늘 투수, 딱 자기 몫 했다.” “경기 흐름을 안정시켜줬다.”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 모든 의미가 ‘QS’라는 두 글자에 담겨 있는 거니까.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QS+) – “그 이상을 보여줬을 때”
자, 이제 퀄리티 스타트를 기준점 삼아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보자. 요즘 야구 팬들이 중계 중에 자주 쓰는 말 중 하나가 바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QS+)야. 이건 아직 KBO나 MLB의 공식 기록은 아니야. 하지만 팬들, 해설자, 기자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널리 쓰이는 준공식 용어처럼 굳어졌어. 그리고 그 기준도 어느 정도 통일되어 있는 편이야.
퀄리티 스타트
퀄리티 스타트(quality start)란 야구 에서 선발 투수가 6이닝 이상을 3자책점 이하 로 막은 경우를
namu.wiki
정리하면 이래:
7이닝 이상 투구 + 자책점 3 이하
처음 들으면 “어? QS랑 비슷하네?” 싶을 수도 있어. 맞아. 기준 자체가 퀄리티 스타트에서 이닝만 한 단계 높아졌을 뿐이야. 하지만 이 1이닝 차이가 생각보다 아주, 아주 크다는 걸 곧 느끼게 될 거야. 왜 7이닝이 ‘플러스’일까? 야구 경기를 보다 보면 이런 순간이 자주 있어. 6회 말까지 투수가 3실점 안팎으로 버티고 있는데, 투구 수는 90개를 넘고 있어. 감독은 고민하지. “7회까지 맡겨도 될까? 아니면 불펜을 쓰는 게 맞나?” 그만큼 6이닝과 7이닝은 분명한 경계선이야. 6이닝까지는 ‘기본’, 7이닝부터는 ‘고마움’, 8이닝은 ‘감동’, 9이닝은? 그냥 ‘존경’이야. 7이닝을 책임진다는 건 그날 경기의 77%를 혼자 감당한 것과 마찬가지야. 그 시간 동안 불펜은 쉬었고, 감독은 작전 부담을 덜었고, 타자들은 리듬을 유지할 수 있었어. 팀 전체의 균형을 선발투수 한 명이 다 떠받친 셈이지.
실점 기준은 그대로 3점 이하
여기서 “플러스인데 왜 실점 기준은 그대로야?” 하고 궁금할 수도 있어. 그 이유는 투구 이닝이 길어질수록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야. 7이닝을 던지면서도 자책점을 3점 이하로 억제했다는 건, 꾸준하고 안정된 피칭을 유지했다는 증거지. 예를 들어, 초반 2회에 2실점 했지만 이후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면? 그건 그 자체로 대단한 위기관리 능력이야. 반대로 6회까지 퍼펙트하다가 7회에만 3점을 줬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7이닝 3실점이면 그 날 경기 운영 면에서는 칭찬받아 마땅해.
QS+가 왜 필요한가?
사실 QS 기준만으로는 투수의 진짜 공헌도를 다 보여주기 어려울 때가 있어. 같은 6이닝 3실점이라도, 투구 수가 80개였는지 115개였는지, 중간에 위기를 몇 번 넘겼는지, 이런 디테일은 기록 하나로 드러나지 않거든. 그래서 팬들은 자연스럽게 “오늘은 그냥 QS가 아니라 QS+네”라는 식으로 한층 더 묵직한 피칭에 대해 별도로 평가하기 시작한 거야.
예시로 보는 QS+의 판단 기준
자, 여기서도 역시 예시가 빠질 수 없지.
7이닝 3실점 → ✅ QS+ 성공!
이닝 조건, 자책 조건 모두 충족했으니까.
7이닝 2실점 → ✅ QS+ 성공!
더 완벽하게 막았으니 당연히 플러스지!
6이닝 2실점 → ❌ QS+ 실패 (QS만 해당)
이닝 부족. 아무리 점수를 적게 줘도 7이닝은 채워야 플러스야.
8이닝 3실점 → ✅ QS+ 성공!
오히려 한 이닝을 더 끌어줬지만, 실점은 기준 이내. 완벽한 QS+야.
7이닝 4실점 → ❌ QS+ 실패
이닝은 됐지만 실점이 초과. 이건 QS도 안 돼.
이처럼 QS+는 “조금 더 오래, 조금 더 묵직하게” 경기를 끌고 간 투수에게 팬들이 붙여주는 칭찬 스티커 같은 개념이야. 한마디로 “오늘은 단순히 괜찮은 투수가 아니라, 정말 에이스다”라는 메시지지.
팬들의 언어로 자리 잡은 QS+
QS+는 야구를 오래 본 팬들 사이에서는 이제 거의 자연스러운 회화 속 용어야. “와 오늘 7이닝 2실점이네. QS+ 완벽하게 찍었다.”
“QS는 했는데 플러스까지는 못 갔네. 그래도 수고했다.” 이런 말들이 야구 커뮤니티, 중계, 기사 댓글에서 너무도 자주 보이지. 그리고 해설자들도 이런 표현을 즐겨 써. 경기 도중 “지금 투수 QS는 확보했고, 이제 QS+ 도전입니다” 같은 멘트가 나오는 걸 들으면 그게 얼마나 일반화된 개념이 됐는지를 느낄 수 있을 거야.
단순 수치 이상의 의미
QS+는 숫자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투수의 무게감, 경기 흐름 장악력, 불펜 보호까지 고려된 지표야. 만약 당신이 감독이라면, QS+를 꾸준히 찍어주는 선발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을 거야. 그래서 실제로도 팬들은 QS+를 ‘에이스의 기준’이나 ‘선발의 신뢰도’처럼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아. QS는 기본, QS+부터는 진짜 클래스가 다른 느낌. 한마디로, “오늘 이 투수, 팀을 등에 업고 있었다.” 이걸 보여주는 상징이야.
하이 퀄리티 스타트(HQS) – “그 이상의 우수한 투구”
이제 하이 퀄리티 스타트(HQS)로 넘어가 보자. 하이 퀄리티 스타트는 기본적으로 퀄리티 스타트(QS)와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QS+)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기준을 요구해. 즉, “더 완벽한 투구”를 보여준 경우에 부여되는 평가라고 볼 수 있어.
기본적인 기준은 이렇게 잡혀 있어:
7이닝 이상 투구 + 자책점 2 이하
한마디로, 7이닝을 던지면서 자책점 2점 이하로 경기를 마쳤다면, 그날 그 투수는 단순히 "팀에 기여한 선발 투수"가 아니라,
‘오늘 최고의 피칭을 보여준 선수’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어. 이건 투구의 내용까지 고려한 더 높은 기준이기 때문에, 더욱 까다로운 조건이지.
왜 자책점 2점 이하인가?
자책점 3점 이하로 막는 것이 퀄리티 스타트(QS)의 기준이었다면, 하이 퀄리티 스타트는 그보다 1점 더 적은 실점을 요구해.
왜 이렇게 실점 기준이 엄격해졌을까? 그 이유는 바로 경기에서의 차별화 때문이야. 7이닝을 던지면서 3점 이하로 막았다면, 평균자책점 ERA가 약 3.86 정도에 해당해. 하지만 7이닝을 던지고 2점 이하로 막았다면, ERA가 2.57 수준으로 떨어져. 이건 상위권 선발 투수들이 자주 찍는 수치야. 7이닝 2실점이면 굉장히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투구를 의미해. 투수는 단지 이닝을 소화한 게 아니라,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경기의 흐름을 지배한 거지. 불펜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효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투구라는 걸 의미해.
예시로 보는 HQS
이제 하이 퀄리티 스타트를 실제 경기에서 어떻게 볼 수 있을지 예시를 들어볼게.
7이닝 2실점 → ✅ HQS 성공!
7이닝 동안 2실점이면 타 팀의 선발 투수로도 흔치 않은 피칭이지.
이런 피칭은 고평가 받을 자격이 충분해.
8이닝 1실점 → ✅ HQS 성공!
8이닝은 더 길게 던지면서 실점도 1점 이하라면, 완벽에 가까운 피칭이야. 이런 투수에게는 환호를 보낼 수밖에 없지!
7이닝 3실점 → ❌ HQS 실패 (QS만 해당)
3실점은 너무 많은 실점이야. 이럴 경우, 실점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서 HQS에는 미치지 못해.
6이닝 2실점 → ❌ HQS 실패 (QS만 해당)
이닝이 7이닝 미만이라서 HQS가 아닌 QS만 해당돼.
여기서 중요한 건, 하이 퀄리티 스타트가 실점도 적고, 이닝 수도 충분히 소화하면서 경기를 지배한 경우에 부여된다는 거야.
이런 투수는 단순히 안정적인 피칭을 넘어서, 팀의 승리를 이끌어가는 “승리의 원동력”이 돼.
도미넌트 스타트(DS) – “모두가 압도되는 피칭”
마지막으로 도미넌트 스타트(DS)에 대해 알아보자. 도미넌트 스타트는 투수의 전성기 피칭, 혹은 경기의 완벽한 지배를 의미하는 평가야. 이 기준은 사실상 가장 높은 수준의 투구를 의미하고, 투수가 경기 내내 상대 팀을 압도했을 때 주어지는 칭찬이야.
이 도미넌트 스타트의 기준은 다음과 같아:
8이닝 이상 투구 + 자책점 1 이하
이렇게 투수는 8이닝 이상을 던지며 자책점 1점 이하로 막아야 도미넌트 스타트라는 이름에 걸맞은 투구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어.
왜 8이닝 이상 1자책 이하일까?
8이닝을 넘기면서 1실점 이하로 막는 것은 거의 에이스급 선발 투수의 피칭이야. 게임을 지배하는 수준이지. 이 투구는 하루의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실점하지 않은 것과 거의 동등한 평가를 받을 수 있어. ERA가 1점대 중반 이하로 떨어질 정도로 극단적인 안정성과 완벽함을 자랑하는 투구인 셈이지. 도미넌트 스타트는 단순히 팀의 승리 기여를 넘어서, 경기 전체 흐름을 한 명의 투수가 압도적으로 지배한 경우에 해당해. 이런 피칭은 실제로 팬들 사이에서도 엄청난 화제를 모은다. 그날 경기를 보면서 “이건 정말 도미넌트 스타트네!”라며 감탄하게 되는 순간이 바로 이런 투구일 거야.
예시로 보는 DS
8이닝 1실점 → ✅ DS 성공!
8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1실점이면, 도미넌트 스타트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하는 거야.
이건 그날 경기를 완전히 지배한 피칭이지.
9이닝 0실점 → ✅ DS 성공!
9이닝 완투, 완벽한 투구! 이건 정말 완벽한 경기 지배야. 팬들이 기억에 남을 경기를 남겼다고 할 수 있겠지.
8이닝 2실점 → ❌ DS 실패 (HQS만 해당)
2실점은 너무 많은 실점이야. 이런 경우는 도미넌트 스타트 기준을 넘지 못해.
7이닝 1실점 → ❌ DS 실패 (HQS만 해당)
이닝이 8이닝 미만이라서 도미넌트 스타트가 아니라, 하이 퀄리티 스타트(HQS)로 평가돼.
도미넌트 스타트의 의미
도미넌트 스타트는 그날 경기를 투수 한 명이 정말로 ‘지배’했다는 뜻이야. 이 정도 수준의 피칭은 투수의 완벽한 컨디션과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이 맞물려야만 가능해. 가끔은 완투를 통해 이 기록을 남기기도 해. 단기적으로 볼 때, 이 경기는 기록으로만 남지 않지.
팬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기게 되는 경기로, 그날의 경기를 ‘기억에 남는 경기’로 만들기 때문이지.
자, 이렇게 해서 퀄리티 스타트(QS)부터 도미넌트 스타트(DS)까지 네 가지의 중요한 투수 지표를 설명했어. 각각의 기준은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점은 ‘투수가 경기를 얼마나 책임졌는지’에 대한 중요한 지표들이라는 거야. 야구는 팀 스포츠지만, 결국 선발 투수가 얼마나 강력하게 경기를 이끌어가느냐에 따라 경기가 달라지지. 이 네 가지 기준은 투수들의 위상과 실력을 정확히 평가하는 데 아주 유용한 기준이 돼. 각각의 기준이 어떻게 발전하고 변해가는지 잘 이해하면서, 다음에 경기 볼 때는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거야.
오늘은 여기까지! 야구 경기를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다면, 이 네 가지 지표를 기억하면서 경기를 보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야!